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 미국)을 세트스코어 3-0(6-4, 7-6<7-5>, 6-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금 88만 호주달러(약 7억5천만원)를 확보했다.
만약 정현이 4강의 벽을 뛰어넘고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계속 새로 써나간다면 상금 규모도 훨씬 커진다. 호주오픈 챔피언에게는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준우승자에게는 200만 호주달러(약 17억원)이 수여된다.
정현은 남자 복식에도 출전해 16강에 올랐다. 16강 진출 상금은 4만9천 호주달러(약 4200만원)으로 복식 파트너와 상금을 나눈다고 가정하면 최소 2100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