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이프가드 결정에 태양광 업계도 비상…"수출 다변화로 대응"

美 태양광 시장 최대 30% 감소 가능성, 한화큐셀 등 국내 업체 대책 마련 착수

(사진=자료사진)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국내 태양광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업계는 이번 조치로 미국 태양광 시장이 최대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수입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GW 이상일 때 1년차에 30%,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태양광 시장은 10~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으로는 태양광 셀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을 비롯해 LG전자,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등이 있다.


태양광 셀 세계 1위인 한화큐셀은 이번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화큐셀은 유럽과 일본,호주 등 전 세계 40개 국가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은 약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2100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기준 미국 시장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시장 규모가 크다.한화는 그동안 미국에 집중시켰던 태양광 사업 비중을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분산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내 증권가 일각에서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태양광 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0% 수준의 모듈 가격 상승이 전체 태양광 발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미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 절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미국에서 판매가 어려워진 물량에 대해서는 유럽 등 다른 해외지역에서 판매하는 등 수출 다변화로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또 태양광 업체인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는 미주 권역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한다.지난해 매출 비중은 2500억원 정도로 사업 규모는 한화큐셀에 비해 작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한 대책은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마련될 것" 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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