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홍광호(시라노)는 "앞으로 우리 고마운 관객 여러분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쳐드리고 또 힘든 삶 속에 자그마한 위로라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상의 기쁨을 누린 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는 “윌 애런스, 박천휴와 하는 게 너무 행복하고 너무 재밌어서 그냥 참여했을 뿐인데 두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 진짜 해피엔딩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6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한경숙이 프로듀서상, 김동연이 연출상, 윌 애런슨이 작곡상, 박천휴, 윌 애런슨이 극본·작사상, 전미도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이번에 신설된 소극장뮤지컬상까지 차지했다.
이밖에 '신과 함께_저승편' 차진엽이 안무상, '벤허' 무대디자인 서숙진이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남자 신인상은 '팬레터', '찌질의 역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 손유동, 여자 신인상은 '아리랑', '서편제' 이소연이 받았다. 앙상블상은 뮤지컬 '벤허' 팀이 수상했다.
이번 본 시상식은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작품 중 국내프로덕션으로 제작한 공연을 대상으로 열리며 전문 투표단 100명과 마니아 투표단 100명의 의견을 모아 선정됐다.
시상은 총 18개 부문(대상, 작품상, 소극장뮤지컬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 극본/작사상, 작곡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공로상, 특별상(올해의 스태프상))에 총상금은 8000여만 원이다. 후보작은 총 72작품이 출품했고, 그 중 온라인으로 각 부문 1인 2후보자/작을 투표하여 다득표순으로 순위를 선정 및 발표했다.
다음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와 작품 명단이다.
-. 대상 : '벤허'
-. 작품상 : '서편제'
-. 소극장뮤지컬상 : '어쩌면 해피엔딩'
-. 여우주연상 :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
-. 남우주연상 : '시라노' 홍광호
-. 공로상 : 강대진
-. 올해의 스태프상 : 김문정 음악감독
-. 프로듀서상 : '어쩌면 해피엔딩' 한경숙
-. 연출상 : '어쩌면 해피엔딩' 김동연
-. 여우조연상 : '팬텀' 신영숙
-. 남우조연상 : '서편제' 이정열
-. 극본·작사상 :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윌 애런슨
-. 작곡상 : '어쩌면 해피엔딩' 윌 애런슨
-. 무대예술상 : '벤허' 무대디자인 서숙진
-. 안무상 : '신과 함께_저승편' 차진엽
-. 앙상블상 : 뮤지컬 '벤허'
-. 여자신인상 : '아리랑', '서편제' 이소연
-. 남자신인상 : '팬레터', '찌질의 역사',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 손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