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 등 IOC 관계자를 비롯해 남과 북, 평창 조직위까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직접 연관된 4개 단체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한국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 8명이, 북한은 장웅 IOC 위원 등 4명이 자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회의 결과 IOC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 22명을 포함한 총 46명의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확정해 발표했다.
참가 종목은 여자 아이스하키를 포함해 3개로 세부 종목은 총 5개다. 단일팀 구성이 확정된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만 북한 선수 12명이 올림픽에 나선다.
예상보다 많은 12명의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참가하며 남북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까지 총 35명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출전 선수는 다른 팀과 같은 22명으로 제한되며 새라 머리 한국 감독이 단일팀을 이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유니폼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아닌 한반도기를 부착하며 국가 역시 두 나라 국가 대신 아리랑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