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빨리 찾아뵐 수 있게 됐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선미는 지난해 3년만의 솔로 컴백곡 '가시나(Gashina)'로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음악 프로그램에서 5관왕에 오르는 등 강렬한 활동을 펼쳤다. 원더걸스 품을 떠나 솔로 가수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선미는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주인공'으로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새 싱글 '주인공'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을 이끄는 프로듀서 테디와 선미가 공동 작사하고, 테디와 신예 프로듀서 24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레트로 풍의 신스와 베이스가 가미된 웅장한 비트 위에 세련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졌으며, 더욱 다채로워진 선미의 보컬이 더해졌다.
선미는 "'가시나' 인기가 5개월이면 사그라질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 부담되기도 하고 뿌듯하다"며 "'가시나'와는 다른 느낌의 곡을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시나'가 빨간색이었다면, '주인공'은 파란색 같은 노래"라는 게 그의 설명. 또한 선미는 "더블랙레이블과 음악 성향과 '케미'가 잘 맞는다"며 새 싱글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미는 "곡 작업을 하면서 '가시나' 이전 이야기를 넣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가시나'를 답습하고 싶진 않았다. '주인공'으로 선미의 또 다른 매력과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가시나' 활동 당시 '저격 춤'을 내세운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선미는 신곡 무대에 대해 "포인트 안무를 따로 염두해두지 않았다"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극적인 느낌이라서 포인트 되는 부분이 많은데, 어떤 부분을 많이 따라해 주실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미는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주인공'을 발매하며,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쇼케이스 말미 선미는 "2018년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활짝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