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8일 발표한 '2018년 치안전망'에서 성범죄 신고 건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간·강제추행 혐의 사건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지난 2014년 2만1055건에서 2015년 2만1286건, 2016년에는 2만2193건으로 늘어났다.
연구소 측은 "성폭행의 경우 주로 아파트나 단독주택 등 사적인 주거공간이나 숙박업소·목욕탕 등 은밀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어 적발이나 증거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강제추행의 경우 길거리나 유흥업소 등 타인과 접촉이 많은 곳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주요 발생장소와 시간대 중심의 순찰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까지 단속된 사건 수(549건)가 전년도 같은 기간(305건)에 비해 80% 늘었고 검거 인원도 783건에서 890건으로 13.7% 증가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위에 있는 아동·청소년 계층이 성적으로 학대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징표"라며 "심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과 더불어 별도의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는 채팅앱의 성행이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개인 간의 성매매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급변하는 환경에 적합한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