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는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을 반대하는 분들은 전당대회에서 반대 운동을 하면 되고 전대 결과를 받아들이고 함께 단합해 나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의 모습"이라며 "이런 와중에 다른 당을 창당한다든지 전대를 무산시키려 하는 건 반민주적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더이상 일이 진행되지 않도록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반대파가 전당대회 무효를 주장하며 당규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이날 오전 서울 남부지법에 제출한 데 대해서는 "당내 일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날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의 자유한국당 입당에는 "어려운 가운데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애써오신 분들인데 당내 문제들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