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올림픽기간 전기자동차 시내버스 운행

환경올림픽 기반 구축…강원 최초 전기시내버스 운행

강릉 전기자동차 시내버스. (사진=강원CBS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환경올림픽 개최를 위해 전기자동차 시내버스를 운영한다.

강릉시는 사업비 14억8000만 원을 들여 강원도 최초로 전기자동차 시내버스(전기 저상버스) 4대를 동계올림픽 기간에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동계올림픽대회를 환경올림픽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위, 한국전력공사와 업무 협약을 통해 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마트, 아파트 등 25개소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30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에는 기존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15기를 포함해 총 45기가 운영된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주변 노선을 중심으로 우선 배치해 환경올림픽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재 강릉시에는 139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돼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율은 전국 대비 0.6%, 강원 대비 34%를 기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고속 승용 전기자동차 100대 보급 등 2025년까지 민간 승용 전기자동차 1000대, 시내버스 30대 보급을 목표로 정해 친환경 도시로서의 선도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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