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3월1일 개막…최초 목요일 개막전

K리그 클래식이 3월1일 목요일 개막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년 K리그 클래식이 3월1일 목요일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8년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과 FA컵 챔피언 울산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또 같은 날 수원이 전남, 제주가 서울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3월1일이 삼일절 공휴일이기는 하지만, K리그에서 목요일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이 목요일에 열리는 이유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3차전은 3월6~7일로 예정됐다. 기존대로 토요일인 3월3일 개막전을 치르면 부담이 크다. 3월1일 개막전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포진했다.

이어 3월3일에는 포항-대구, 강원-인천전이, 3월4일에는 경남-상주전이 열린다.

서울-수원의 슈퍼매치는 4월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처음 개최된다. 특히 데얀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열기가 더 뜨거울 전망. 슈퍼매치는 5월5일 어린이날에도 펼쳐진다. 세 번째 맞대결은 8월15일.

이밖에 4월22일에는 지난해 챔피언 전북과 2위 제주가 처음 만나고,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슈퍼매치를 비롯해 울산-포항의 동해안더비, 전남-전북의 호남더비 등이 팬들을 찾아간다.

경기시간은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5월, 9~11월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된다.

한편 정규라운드 일정은 약 30여개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중 가장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한다.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 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 연속경기 3회 미만 ▲ACL 출전팀 일정 고려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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