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횡령 의혹 관련 고발 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금강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지만, 사무실과 관계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관계자와 압수물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1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다스 협력사 '금강'의 이영배 대표이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이 대표의 휴대전화 등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됐던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금강은 2003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다스의 공동대표였던 이 전 대통령 처남 고(故) 김재정 씨의 부인 권모 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권 씨는 이 회사의 최대 주주(지분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