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터키에서 새 전력분석관 합류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에 전력분석관이 합류한다. 다만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용 감독은 15일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 명단을 발표한 뒤 "전력분석관은 내가 감독을 맡은 뒤 강력하게 요청했던 부분"이라면서 "토니 그란데 코치가 추천한 전력분석관이 터키에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강팀인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을 상대하려면 상대 전력분석은 필수다. 현재 대표팀의 전력분석관은 공석.


신태용 감독은 이미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 때도 전력분석관 면접을 보고 왔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10월 유럽 원정 때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 면접을 보고 독일로 이동해 전력분석관 면접을 봤다. 마음에 들었는데 잘 되지 않아 빈손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김판곤 국가대표 선임위원장을 선임했다. 신태용 감독도 김판곤 위원장을 만나 전력분석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판곤 위원장도 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전력분석관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태용 감독은 12월부터 1월 유럽파 점검을 위한 출장에서 전력분석관 찾기에 나섰다. 스페인 출신 두 코치와 스페인축구협회 페르난도 이에로 국장을 만나 전력분석관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그리고 그란데 코치의 추천으로 새 전력분석관을 구했다. 일단 터키 전지훈련으로 합류한 뒤 추후 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 출장 때 스페인을 갔다 왔다. 두 코치와 이에로 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력분석관 이야기도 했다"면서 "터키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다만 결정된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들면 월드컵까지 갈 수 있지만, 터키에서 2주 동안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계약 확정이 아니기에 전력분석관의 프로필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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