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가전 공장 본격 '시동'…2020년까지 3억 8천만 달러 투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서 年 100만대 세탁기 생산…"美 시장 수요 대응"

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건설한 신규 가전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각)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과 헨리 맥마스터(Henry McMaster)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하식 행사를 가지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2020년까지 약 3억 8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연간 약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하고 미국 시장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처음 생산한 세탁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참전 용사와 불치병 어린이를 지원하는 자유와 희망 재단(Freedom&Hope Foundation),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는 보이즈 팜(Boys Farms)과 뉴베리 카운티 박물관에 기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클렘슨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과 함께 5년간 제조기술 등의 연구에 공동 투자하는 '팔메토 컨소시엄;을 체결해 지역사회와 함께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헨리 맥마스터 주지사는 "삼성전자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가전 공장을 기회로 미국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그 여정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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