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웨일스 감독 후보로 부상…벨라미와 경쟁

라이언 긱스. (자료사진)
라이언 긱스(45)가 웨일스 감독 후보로 부상했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웨일스축구협회(FAW)에서 라이언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39), 마크 보언(55) 전 스토크시티 코치 등을 사령탑 후보에 두고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일스는 지난해 11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크리스 콜먼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후임으로 웨일스의 전설 긱스가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긱스는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웨일스 대표로 64경기에 뛰었다. 친선경기 등에 뛰지 않아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주장으로 웨일스를 이끌었다.

긱스는 예전에도 웨일스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적이 있다.

웨일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지만, 감독 경험은 없다. 2013-2014시즌 막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대신 감독 대행으로 4경기를 이끈 것이 전부. 이후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에서 코치를 맡았고,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스완지시티 감독 선임이 유력했지만, 밥 브래들리 감독에게 밀리기도 했다.

경쟁자는 벨라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블랙번 로버스 등에서 뛴 공격수 벨라미는 웨일스 유니폼을 입고 78경기에 나섰다. 긱스보다 많은 수치로 웨일스 통산 A매치 출전 4위에 해당한다.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현재 카디프시티의 아카데미 코치로 일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웨일스축구협회에서 곧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1월25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조추첨 전까지는 결정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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