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슨에 대한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단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재계약한 뒤 손흥민, 에릭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흥민의 활약은 재계약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토트넘 2년 차였던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10골을 기록 중이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도 최근 손흥민의 가치를 7260만 유로(약 929억원)으로 평가했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56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2200만 파운드(약 319억원)의 이적료, 6만 파운드(약 8700만원)의 주급과 함께 5년 계약을 체결했다. 3년도 지나지 않아 몸값이 3배가 뛴 셈이다.
올 시즌을 빼면 남은 계약기간은 2년. 토트넘으로서도 재계약 논의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