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 심각…전남 저수지 저수율 57% 불과

전남도, 저수지 물 채우기 추진

전남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50%대에 머무르는 등 겨울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13일 도내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이 57.7%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평균 저수율 73%보다 15%가량 적고 평균 저수율 71.0%에 비해서도 13%가량 부족하다.

이처럼 전남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낮은 것은 지난해 강수량이 878㎜로 지난 2016년 대비 59%, 평년 대비 6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봄 영농기를 대비해 상습 가뭄 발생 지역과 저수율이 낮은 지역 중심으로 저수지 물 채우기를 시행해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목포 등 22개 시군의 256곳에서 하천과 배수로 직접 양수와 하상 굴착, 관정 양수 등을 통해 저수지 물 채우기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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