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 시장은 11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새해 언론간담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시장선거에 나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시장은 "지난해 추석 전, 새로운 인물이 나서 경주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갈 기회를 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서 "하지만 경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 현안 과제들이 제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우려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불출마 선언 당시 못지않게 경주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끝에 경주의 미래설계를 두고 경쟁의 틀 속에서 시민 앞에 서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최 시장은 "그건 저로 인해 발생한 시민들의 심리적 불편과 혼란에 대한 책임을 느끼면서 경주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양식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박병훈 전 도의원,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임배근 교수,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정종복 전 국회의원, 주낙영 전 경북도지사, 최병준 도의원, 최학철 전 도의원 등 9명이 경주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이름이 오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