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영업이익률에서도 신기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66조원에 영업이익은 15조 1천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년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3.8% 증가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63.8%나 증가했다.
매출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사업의 질'이 매우 좋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4%, 영업이익 3.9%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17년에 연매출 239조 6천억원으로 240조원에 육박하면서 매출액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매출최대기록은 갤럭시 S4가 잘 팔렸던 지난 2013년의 228조 6,900억원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53조6천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당연히 2-13년의 36조 7,900억원 이후 최고기록이다.
사업내용도 좋아서 매출 가운데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2.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조원 어치를 팔면 2천 240억원이 남는다는 뜻이다.
이런 빛나는 영업실적을 물론 영업이익률 50%를 넘는 반도체 덕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호실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충분하다.
이는 지금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2013년의 영업이익률 16.08%에 비해서도 6%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