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올림픽…평창패럴림픽 입장권 판매 50% 돌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지구촌 겨울 축제 동계올림픽의 해가 열린 가운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도 50%를 넘어섰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입장권이 지난해 12월 21일 37%를 보인 뒤, 판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해인 1월 3일까지 전체 22만 매 중 11만 매인 50%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 호조가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자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 선수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올림픽 붐이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한류스타 장근석이 패럴림픽 홍보대사 참여한 부분과 부담 없는 입장권 가격에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점도 판매율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와 더불어 안방에서 개최되는 대회 종목 중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장애인 바이애슬론 등에서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입장권 판매로 연결됐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장애인 스노보드가 84%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알파인스키(71%), 장애인 바이애슬론(68%), 휠체어 컬링(60%), 장애인 아이스하키(53%)가 뒤를 이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은 우리 사회가 어디에 와 있는지 알 수 있는 척도"라며 "패럴림픽은 올림픽 못지않게 치열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감동까지 더해질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공연·체험 등으로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인 만큼,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21일 60%를 넘어선 동계올림픽대회 입장권은 3일 기준 64%의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입장권은 홈페이지(tickets.pyeongchang2018.com/paralympic)와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기차역 등)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포함한 각종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할인·예매와 영동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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