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국회의원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연속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진재해,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하며 복구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제대로 된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전문가 연속간담회에는 손문 교수(부산대학교)와 홍태경 교수(연세대학교), 박인준 교수(한서대학교) 등 13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박광순 과장(행정안전부 지진방제정책과), 고용석 과장(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유상진 과장(기상청 지진화산 정책과) 등 9개 부처 관련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제1회 간담회는 '지진위험지역 정보의 생산과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진위험지역 정보를 과학적으로 어떻게 분석해 생산하고 활용할 것인지 논의한다. 특히, 지진위험지역을 공개할 경우 국민들의 부동산 재산가치가 하락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들로 어떤 대안이 제시될 지 주목받고 있다.
2회에서는 '내진설계 어떻게 해야 안전한가!'를 테마로 내진설계의 적정기준과 내진설계 의무화의 범위 그리고 민간건물에 내진설계를 의무화 할 경우, 내진설계에 따른 정부의 지원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3회는 '정부의 지진대응 역량,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에 충분한가!'를 제목으로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지진대응 역량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 할 계획이다.
4회에서는 '지진재해 피해자 복구지원 대책 전면 재점검!'을 주제로 포항 지진의 경험을 차근차근 복기하며 지진재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피해복구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김정재 의원은 "지난해 포항은 역대 가장 큰 지진피해를 입었지만 지진에 대한 대응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복구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진재해에 대응하는데 있어 더 이상 혼란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며 이번 전문가 연속 간담회가 촘촘하고 체계적인 지진재해 대응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