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투어가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교과서 밖 역사&체험여행으로 '전라도권 명품여행 2박3일'과 '충청북도 알짜배기 1박2일'상품을 추천한다.
◇ 전라도권 명품여행 2박3일
2박3일간의 일정동안 전라남북도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꼬막정식과 떡갈비 정식, 고창풍천장어, 전주비빔밥 등 지역별 별미도 맛볼 수 있다. 또한 한과 쌀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맛과 멋을 알려주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 5대 연안생태습지로 선정된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위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습지다.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장관이다.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고 불리게 됐다.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섬 전체가 동백숲이라 할 만한 오동도는 육지와 768m의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는 육지 같은 섬이다.
담양군이 조성한 약16만평의 죽림욕장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죽녹원에 운수대통길, 추억의 샛길, 선비의 길 등 여러 길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다.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과 대숲에서 발생되는 음이온으로 죽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호남의 내금강 고창 선운사
백제시대 창건한 고창 선운사는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장관을 자랑한다. 신록이 우거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솔천에서 잠시 쉬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자. 선운사 동백숲은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500년 수령의 3,000여 그루가 넓은 땅에 빽빽히 숲을 이루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천년의 풍경을 간직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하다.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전주향교, 오목대, 토담집 등 한옥마을의 문화재를 비롯해 한방문화센터와 공예품전시관, 술박물관, 전주 명품관, 한지관 등도 둘러볼 수 있다.
◇ 충북알짜배기 1박2일
남한강 뱃길을 따라 단양팔경 유람선 관광과 함께 왕의 온천이라 불리우는 수안보 온천욕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단양 도담삼봉, 석문-청풍호 유람선 등 충북권의 명소와 별미음식, 웰빙 약초 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자녀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인 도담삼봉은 정도전이 정자를 짓고 풍월을 읊고 호를 삼봉이라 지었던 곳으로 단양팔경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음악분수대와 전망대에 올라 제 2경인 석문도 감상할 수 있다.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된 청풍호변 일대의 문화유산을 복원해 청풍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시인묵객을 불러들이는 한벽루를 비롯, 9만여평 단지에 2점의 보물과 9점의 지방유형문화재, 2천 여점에 이르는 생활유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야초마을은 뒤로는 금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앞으로는 청풍호수가 푸르게 어우러진 마을이다. 금수산의 정기와 산에서 발원한 자연수가 약효를 증진시켜 각종 자생약초와 자연송이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온천관광의 원조 수안보 온천욕
수안보온천은 전국 최초의 온천으로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에도 기록이 남아있는 유서깊은 온천이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에서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치료를 위해 이곳에 환자들이 몰렸다고도 전해진다.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층을 이루고 있어 각종 미네랄이 녹아있는 약알카리성 53℃의 보양온천수다.
괴산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2.5km의 옛길을 복원해 만든 길이다. 차갑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이들과 손잡고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보자.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