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원정에서 81-74로 이겼다. 상대전 3연패 끝에 첫 승이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를 지켰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8승10패로 공동 4위 인천 신한은행, 부천 KEB하나은행(이상 6승11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엘리사 토마스가 개인 시즌 최다인 37점을 쏟아붓고 리바운드와 가로채기도 양 팀 최다인 16개, 4개를 기록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박하나가 14점, 김한별이 12점(6리바운드 4도움)으로 거들었다.
국민은행은 다미리스 단타스가 23점 8리바운드, 심성영이 18점, 모니크 커리가 15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양 팀 최다인 16리바운드, 6도움, 3블록슛을 기록하면서도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4승4패로 1위 아산 우리은행(15승3패)에 1경기 차 2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전반을 42-37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그러나 3쿼터 커리가 3점슛 3개를 몰아치며 62-59 역전을 만들어 공동 1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다. 4쿼터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3점슛과 김한별의 레이업슛으로 68-6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종료 직전 고아라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