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뿜' 컴백 모모랜드, '주이 효과'로 날아 오를까(종합)

모모랜드(사진=더블킥컴퍼니 제공)
'주이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9인조 걸그룹 모모랜드(혜빈, 연우, 제인, 태하, 나윤, 데이지, 아인, 주이, 낸시)가 2018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3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모모랜드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모모랜드는 2015년 11월 데뷔한 이후 '짠쿵쾅', '어마어마해', '꼼짝마'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에는 기존 매력에 성숙함과 시크함을 더했다.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히트곡 메이커'로 불리는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뿜뿜'이다. 펑키 하우스 장르에 기타 리프와 신스브라스 테마가 더해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가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내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타이틀곡에 대해 연우는 "재치 있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이 곡으로 활동하며 모모랜드의 매력을 '뿜뿜' 뿜어 내겠다"고 말했다. 낸시는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당시 심사위원을 맡아 주셨던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분과 곡 작업을 함께해 호흡이 잘 맞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김생민은 주이와의 인연으로 이 곡의 녹음 작업에 참여해 자신의 유행어 '그뤠잇'을 추임새로 넣었다.

주이는 "KBS2 '연예가 중계'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생민 선배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떠야한다'며 응원의 말도 건네 주셨다"며 웃었다. 또 다른 멤버 데이지는 "TV로만 보던 분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멤버 주이의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은 모모랜드의 이번 활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이는 지난해 한 음료 광고에서 파격적인 춤사위를 선보여 각종 SNS와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주이는 "온라인상에서 '셀카 사기꾼'으로 불리던 시절에는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관심을 받고 모모랜드를 더 많은 분들게 알렸다는 것에 만족한다. 특히 요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어마어마해'로 활동할 당시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신곡 '뿜뿜'으로 한 번 더 흥을 뿜어내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모모랜드는 새 미니앨범 '그레이트!'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혜빈은 "모모랜드는 주체할 수 없이 뿜어져 나오는 흥이 있는 팀이다. 그런 의미에서 '뿜뿜'은 저희와 잘 맞는 곡이다. 많은 분들이 모모랜드의 무대를 보고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태하는 "작년에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했는데 올해는 해외 무대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총 6곡이 수록된 모모랜드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뿜뿜'를 비롯해 호기심 많은 여자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퓨처베이스 장르의 곡 '궁금해', 소녀들의 감성을 상큼발랄하게 표현한 디스코/딥 하우스 장르의 곡 '세임 세임(Same Same)', 모모랜드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답 하우스 장르의 곡 '플라이(Fly)'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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