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휴가는 어디로 갈까? "유럽이 대세"

유럽풍 매력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 속 작은 유럽 '마카오'도 인기

올해 인기 해외여행지로 유럽이 부상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항공 빅데이터 결산과 1만명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여행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세 여행지는 유럽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해외항공권 결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부상할 여행지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 등이다.

2017년 블라디보스토크와 마카오 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보다 무려 127%, 100% 증가했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작년 다양한 여행 예능프로그램에 노출된 데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우면서도 유럽풍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카오는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유럽풍 건축물과 식문화 등이 남아 있어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곳이다.

설문 조사 결과 이미 예약하거나 계획 중인 여행지로는 서유럽과 동유럽이 각 3위, 4위에 올랐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을 가리키는 말인 버킷리스트(bucket list) 여행지 1위와 3위에 크로아티아와 스페인이 각각 선정됐다.

인터파크투어가 설문조사로 알아본 2018년 여행 트렌드는 '여행의 일상화'였다.

여행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는 '평소 틈날때마다 검색해 정보를 찾는다'라는 답변이 43.7%로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 시기 결정요인으로는 '특가 상품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결정한다'(1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여행을 계획하거나 떠나는 시기를 정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여행을 준비해 해외로 떠날수 있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해외여행 계획시기로는 여행 비수기로 알려진 '3∼4월'(26.7%)이 가장 많았고, '시기 상관없음'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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