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은 1일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www.clien.net)에 강릉 소방서 앞 불법 주차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강릉 소방서 앞은 해맞이객들이 몰고 온 차로 빼곡이 들어차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이 누리꾼은 "관광객들이 강릉 경포대에 해돋이를 보러 왔다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까 소방서 앞에 주차했다"고 적었다.
이어 "불법 주차가 발생했을 당시 소방관들은 사람이 많이 모인 경포해변에 사고라도 생길까봐 현장에 나간 상황이었다"며 "이후 소방차를 소방서 차고에 넣으려 돌아왔다가 소방서 앞이 주차장이 된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도 1차 도로는 소방서 차고에 들어가지 못한 소방차에 막혀 더 아수라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누리꾼 Ham*****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불법인 걸 알면서도 어떤 한 명이 그 행위를 했을 때 따라해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저들도 제천 화재사건을 봤던 인간들일텐데 자기가 조금 편하자고 저런 짓을 한다. 저들은 사고났을 때 제발 국가 탓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scra****은 "견인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벌금을 넘어 음주운전과 동급 이상으로 처벌 받아야 한다"고 했다.
누리꾼 달빛의**은 "강릉 갈남항 해돋이 보는 곳도 가지말라는 방파제에 올라가 뷰를 다 망친다.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