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의원등 국민의당지지기운동본부는 31일 전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가 당무위원회에서 강행처리한 전당원투표가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수 억원의 당비를 들이고 공.사조직까지 총동원했지만 당원들은 안 대표의 재신임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대파들은 최종 투표율이 23%에 그친 것은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반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전당원투표에서 나타난 반대표까지 포함하면 안 대표에 대한 신임은 17.0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대파들은 이런 수치를 근거로 "합당에 대해서는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며 투표 결과를 평가절하했다.
특히 "당헌 당규에 명시한 최소투표율 1/3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안 대표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반대파들은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민의당이 가야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의 길이 아니다"고 통합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반대파들은 보수야합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법시켰%는데 여기에는 박지원, 유성협, 정동영, 천정배, 최경환 의원 등 18명의 현역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반대파 의원 가운데 한 명인 최경환 의원은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탈당해야 할 사람들은 안 대표를 비롯한 당분열과 보수야합세력이다"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을 막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전당대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전대에서 순로좁게 처리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