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은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게재해 "더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정신없이 치료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며 "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가장 궁금해 하시는 저의 상태부터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지난 5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았다"며 "예정된 영화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태프의 배려로 곧바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응원과 기도해 주신 덕분에 세 번의 항암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상태에 대해 김우빈은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가볍게 산책도 하고 있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을 계기로 더욱 건강에 신경 써서 기분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우빈의 비인두암 투병 사실은 지난 5월 알려졌다. 이에 김우빈이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 '도청' 측은 제작 연기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