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눈 축제(유키 마쯔리) 등 설국 홋카이도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려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겨울 여행에 꽁꽁 언 몸을 뜨끈뜨끈하게 녹여줄 온천욕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대자연과 온천 그리고 맛있는 음식의 향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설국 홋카이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닝구르'는 작은 요정을 뜻하는 말로 '닝구르 테라스'는 실제로 요정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쾌적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통나무집 콘셉트의 공예품 판매점으로 총 15개의 나무로 지어진 공방과 1개의 카페로 이뤄져 있다. 나무나 금속으로 만든 잡화와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항구도시다.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의 대표적인 랜드 마크로 작은 항구와 좁은 언덕길, 평온하게 흐르는 옛 운하를 따라서 88개의 가스등,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즐비하다. 화려했던 역사를 뒤로한 채 로맨틱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이곳에선 홋카이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이로 전망대에서 보는 도야 호수의 경치는 가슴이 벅찰 정도로 아름답다. 도야코 호수의 저편에는 우스잔 산, 소화신 산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선물가게나 레스토랑도 갖추어져 있지만 여기에서는 홋카이도에서만 가능한 라면이나 버터, 아이스크림을 손수 만들 수도 있다. 시기에 따라서는 감자나 딸기 채집도 할 수 있다.
◇ 시키사이노오카
사계절 빛깔 언덕이라는 뜻의 시키사이노오카는 각 계절을 대표하는 화초로 언덕을 아름답게 수놓은 비에이를 대표하는 언덕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꽃의 계절에는 수십 종류의 아름다운 화초를 볼 수 있어 꽃의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둘레 43㎞, 최대 수심 179m의 도야 호수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칼데라호다. 눈처럼 새하얀 구름과 어우러진 푸른 도야 호수의 전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다. 이곳은 홋카이도에서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 속해 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는다고 한다.
호수 가운데에는 오시마, 칸논시마, 벤뗀지마, 만쥬시마 등 4개의 섬이 있으며 이들을 통틀어 나카지마라고 부른다.
삿포로 도심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오오도리 공원은 북해도에서 가장 넓은 공원으로 북해도 시민들의 안락한 휴식처다. 공원에는 화단과 분수,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의 블랙 슬라이드 만트라, 물놀이터, 조각품과 기념비 등의 시설이 있다.
시가지 한복판에 조성된 일종의 그린벨트이며 이 거리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남북으로 나뉜다. 중앙부에는 라일락이 피는 공원이 있으며 화단·분수·잔디밭 등이 나란히 이어지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자유투어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경과 별미까지 즐길 수 있는 북해도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품은 온천 호텔 3박과 스시, 해물 철판구이, 3대 게 요리 뷔페로 구성된 특식, 홋카이도 명소 핵심 투어가 포함된 3박4일 패키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