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17년 백화점·TV홈쇼핑·대형마트·온라인몰 분야 판매수수료율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는 TV홈쇼핑이 28.4%로 가장 많고, 백화점 22%, 대형마트 21.9%, 온라인몰 11.6%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가운데서는 CJ오쇼핑이 32.5%로 가장 많고, NS홈쇼핑 32.5%, 롯데홈쇼핑 31.3%, 현대홈쇼핑 30.4%, GS홈쇼핑 28.3%, 아임홈쇼핑 21.2%, 홈앤홈쇼핑 19.5%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홈쇼핑의 경우 사은품제공 등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납품업체의 기타 판촉비 부담액이 2억 2,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화점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은 동아백화점이 23.4%로 가장 많고, 롯데백화점 23.0%, NC백화점 21.7%, 현대백화점 21.4%, A백화점 21.2%, 신세계백화점 21.1%, 갤러리아백화점 20.5%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수수료율이 대기업에 비해 2.0%p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 납품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은 이마트가 22.9%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 21.5%, 롯데마트 20.9%순이다.
온라인몰의 판매수수료율은 티몬이 13.6%로 가장 많고, 롯데닷컴 11.5%, 위메프 10.5%로 집계됐다.
상품군별 실질수수료는 셔츠·넥타이(백화점 30.1%, 온라인몰 19.1%), 란제리·모피(대형마트 32.1%, 온라인몰 15.8%)는 높고 대형가전(온라인몰 5.8%, 백화점 11.6%), 디지털기기(백화점 9.0%, 대형마트 12.3%)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의 건강식품 수수료율은 34.2%에 달해 조사대상 4개 업태의 판매상품군 중 가장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명하고 합리적인 판매수수료 협상을 유도하고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판매수수료 조사·공개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