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선수 충분해! 손흥민, 소튼전 1골 2도움

12월 리그 6경기에서 4골 3도움 맹활약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1골 2도움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가운데)과 함께 토트넘의 5-2 대승을 합작했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12월의 마지막까지 빛난 손흥민(토트넘)이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해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2선에 손흥민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꺼냈다. 결국 케인이 지난 번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했고, 손흥민도 토트넘이 5-1로 앞선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1골 2도움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특히 손흥민은 12월에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앞서 맨체스터시티, 번리를 상대로 침묵하며 상승세가 다소 꺾이는 듯 했지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무려 3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치며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공격뿐 아니라 적극적인 전방압박 등 수비에도 활발하게 가담하며 압도적인 대승에 힘을 더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11승4무5패(승점37)가 되며 리버풀(승점35)을 밀어내고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27일 스완지를 상대한다.

해리 케인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자 손흥민이 축구화를 닦아주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갈무리)
토트넘은 전반 22분 케인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에릭센이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한 공을 문전에서 케인이 머리로 정확하게 상대 골대 안으로 방향만 바꿨다.

전반 39분에도 케인의 골이 터졌다. 에릭센과 알리를 거쳐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즉시 문전으로 배달했다. 낮게 깔아준 공을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점수차가 2골로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사우샘프턴이 반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은 후반 4분 알리의 결승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손흥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알리가 골키퍼 반대쪽 골 포스트를 향해 낮게 깔아 찬 슈팅으로 골을 뽑았다.

후반 6분에는 손흥민의 골까지 터졌다. 앞서 케인과 알리의 골을 만들었던 손흥민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패스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이 경기에서만 세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소피앙 부팔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3분 만에 알리의 패스를 케인이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우샘프턴이 후반 37분 두산 타디치의 골로 점수차를 줄였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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