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총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입문 기회에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총장으로 남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전했다.
장 총장은 이어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엄중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날을 기점으로 부산시장 출마에 자신이 회자되지 않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장 총장은 그동안 정계입문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그 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간접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혔다.
또 이번에도 한국당 홍 대표가 지난 22일 만났지만 선뜻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장 총장은 2014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던 신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제안 받았지만 결국 출마하지 않은 바 있다.
장 총장이 정계입문을 주저하는 이유는 그동안 공직에 한 번도 몸담지 않은 만큼 도덕성 검증 등 가혹한 검증을 피하기 어려운 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이날 자유한국당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안대희 전 대법관 역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