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 가운데 한국 출신 골키퍼 정성룡(32)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정성룡은 2018시즌도 가와사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2015시즌 종료 후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을 떠나 J리그에 진출한 정성룡은 3시즌 간 가와사키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게 됐다.
정성룡은 이적 첫해 리그 29경기에 이어 올 시즌도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올 시즌은 가와시키의 창단 첫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일왕배에서도 준우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가와사키에서 1년 더 활약하게 된 정성룡은 "가와사키에서 계속 뛸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가족 역시 일본에서의 활약을 원하고 있다. 나뿐 아니라 가족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서포터에 매우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17시즌은 모두가 노력해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다음 시즌은 올 시즌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