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구주오셨네" 부산지역 성탄 분위기 물씬

25일 아기예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아 부산지역 곳곳은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인파로 하루종일 활기가 넘쳤다. 중구 광복로 트리문화 축제 모습 (사진=부산CBS)
성탄절인 25일 부산지역에는 주춤했던 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렸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면서 거리에는 온종일 활기가 넘쳤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부산지역 주요 교회에는 이날 오전부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가 이어졌다.

성도들은 온누리에 사랑이 넘치길 기도하며 예수가 이 땅에 온 의미를 다시 되새겼다.


부산 중구 광복로에 설치된 높이 20m의 대형 트리와 곳곳에 설치된 빛 조명은 성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오후 들어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다소 추웠지만 시민들은 캐럴이 울려 퍼지는 거리에서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는 구세군 종소리에 시민들은 성의로 화답하며 따뜻한 성탄의 의미를 돌아보기도 했다.

해운대와 광안리 인근에는 이른 해맞이를 보러온 이들로 새벽부터 활기가 넘쳤고, 인근 카페와 음식점도 오랜만에 특수를 맞아 분주했다.

26일 부산지역은 수은주가 더 내려가 아침최저기온 0도, 낮최고기온은 7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기상청은 오는 수요일,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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