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내년 수출 4.8% 증가한 6064억달러 전망

우리나라의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 달러로 전망되었다.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는 25일 '내년도 수출전망과 지역별 시장여건을 발표했다. 이는 KOTRA가 해외 바이어, 지상사 등 662개 정보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5년과 2016년 연속 마이너스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이래 , 2017년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내년에도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015년 8.0% 감소, 2016년 5.9% 감소였다가 2017년 16.8% 증가로 반전된 이후 2018년 4.8%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제조업과 IT 경기 호조를 비롯해 한·중 관계 개선 전망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북한발 리스크 등은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IMF, OECD, WTO 주요 기관들도 내년도 세계상품 교역이 1.4~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는 우리나라의 수출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든 지역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제조업 수입수요가 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 산업의 성장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지역은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IT 등 첨단 융합산업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1.9%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유럽지역은 완만한 경기 회복세와 차세대 산업 육성으로 전년대비 1.5%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일본의 경우 경제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한류의 재점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규 수요창출로 전년 대비 4.5%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신흥시장은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성장과 정부 주도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대부분 지역에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올해에 이어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며 중산층 소비력 확대, 사드 피해 완화로 전년 대비 8.0%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아세안지역은 경제 통합가속화, 중산층 증가에 따른 내수 확대로 전년 대비 10.6%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인도는 경제개혁 속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으로 8.8%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중남미는 경제 회복세 지속, 경제 통합 가속화 및 교역 다변화 정책 추진으로 3.8%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CIS는 러시아 경제의 안정화, 러시아, 우즈벡 등 주요국 경기부양 및 개발 프로젝트 추진으로 10.4%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

다만 대양주 수출은 2017년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로 8.0% 감소, 중동(북아프리카 포함)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불안 우려로 5.4% 감소가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철강, 석유화학은 수출이 증가하고,
평판디스플레이, 선박류는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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