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4일 "김현솔은 내년 1월 4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솔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991년 파라과이에서 태어나 브라질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한 브라질 영주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이다. 브라질 이름은 '프란시스코 현솔 킴'으로 '치코(CHICO)'라는 등록명을 사용했다.
브라질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성장한 김현솔은 적극적인 드리블과 테크닉, 그리고 타이밍 빠른 슈팅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2009년 브라질 아틀렌치쿠 소로카바에서 데뷔한 김현솔은 올 시즌 브라질 CRB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2경기의 전국리그와 주리그에 출전하여 8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2016시즌 후반기 서울 이랜드FC에 합류해 6개월간 K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광주에서 이적한 김민혁과 더불어 테크니션 김현솔의 합류로 포항은 2018시즌 더욱 다양한 중원 조합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