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엘 클라시코서 완승···리그 17경기 무패

마드리드 원정에서 3-0 완벽한 승리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마저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던 바르셀로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마저도 승리하며 무패기록을 17경기(14승3무.승점45)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올 시즌 라 리가 선두를 달리는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36)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라 리가 4위에 자리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올 시즌 세 번째 패배(9승4무.승점31)에 그치며 순위 하락의 가능성도 생겼다.

세계가 주목하는 라이벌의 맞대결답게 전반은 득점 없이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홈 팀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원했던 골을 얻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골키퍼 선방에 선제골을 가져오지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이지만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즈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3골을 차례로 꽂으며 마드리드 원정에서 최고의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526골을 넣어 바이에른 뮌헨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단일클럽 최다골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세르지 로베르토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자 기세는 급격하게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9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이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고,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넣은 526번째 골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었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던 축구 역사상 단일클럽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알레이스 비달이 추가 골까지 성공하며 마드리드 원정에서 3-0의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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