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건오, 로드걸 이은혜 앞에서 2라운드 TKO패

사진=로드FC 제공
'꽃을 든 남자' 심건오(28)가 짝사랑을 고백한 '로드걸' 이은혜 앞에서 패했다.

심건오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영건스 38 무제한급 경기에서 크리스 바넷(31, 미국)에 2라운드 3분 33초 만에 프론트킥에 의한 TKO패했다.

1라운드부터 밀렸다. 심건오는 바넷에게 레그킥과 펀치 정타를 잇따라 허용했다. 2라운드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복부에 강력한 뒤차기를 맞고 경기를 포기했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경기 후 이은혜는 심건오가 보는 앞에서 승리한 바넷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심건오와 이은혜의 핑크빛 무드는 지난 11월 시작됐다. 지난 11월 30일 이은혜가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 “심건오가 바넷에게 이기면 사귀겠다”고 말자 심건오는 다음날 SNS에 “이겨야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고 화답했다.

이후 전날 계체량에서 이은혜에게 꽃을 전하며 "제 마음은 장난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경기에서 이겨서 누나랑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짝사랑을 고백한 바 있다.

심건오는 2014년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를 통해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데뷔전에서 프레드릭 슬론을 꺾은 뒤 루카스 타니와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잇달아 졌지만 지난해 11월 로드FC 034에서 호우전린에 판정승했다. 이후 김창희와 두 번 싸워 1승 1무효를 기록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3승 3패 1무효.

바넷은 로드FC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전 경기에서 명현만과 두 번 겨뤘지만 모두 TKO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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