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3일(한국 시각)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예측한 내년 시즌 LA 다저스 선수들의 성적을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ZiPS로 예측한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년 22경기(21선발) 등판해 112⅔이닝 ERA 4.15를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수비와 무관한 평균자책점(FIP)은 4.24이다.
조정 평균자책점(ERA+)은 98로 예상됐다. ERA+에서 평균은 100으로 류현진이 내년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3으로 전망됐다.
올해 성적을 감안하면 다소 박한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24선발) 등판해 126⅔이닝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FIP는 4.74, WAR은 0.8이었다.
내년 다저스의 나머지 선발진의 성적 전망도 나왔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179이닝에 WAR 5.8, 리치 힐은 115⅔이닝 WAR 2.4, 마에다 겐타는 150⅔이닝 WAR 3.0, 알렉스 우드는 144⅓이닝 WAR 2.6으로 예상됐다. 커쇼는 27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46에 FIP 2.55, ERA+는 16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달 '뎁스 차트'(Depth Charts)에서 이미 류현진의 내년 성적을 전망했다. 당시 예상은 24경기 선발 등판해 141이닝 10승 7패에 평균자책점 3.9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