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뭄투어 관계자는 “미국에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다면 호주에는 박싱데이(Boxing Day)가 있다”면서 최근 알뜰 소비족이 호주 쪽으로 눈길을 많이 돌리고 있는 만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도 즐기고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호주로 떠나볼 것을 제안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26일로 지정돼 있다. 호주에서는 공휴일로 지정했을 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과 겹치면 다음날로 미뤄서 쉴 정도로 국가 최대의 이벤트로 손꼽히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현지인조차 크리스마스 보다 박싱데이를 더 손꼽아 기다린다. 실제로 박싱데이 기간이 가까워 오면 호주 시내 곳곳에서는 쇼핑할 물건을 미리 눈여겨 보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멜버른, 시드니, 퍼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거의 모든 시내가 사람들로 붐빈다. 매장 앞에는 물건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이뤄진 긴 줄도 목격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26일이 지나면 좋은 물건들은 모두 팔리고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날만큼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머뭄투어 관계자는 “박싱데이가 되면 거리에 사람이 많아 이 날만큼은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구두 보다는 이동하기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머뭄투어가 운영 중인 머뭄호주 카페를 이용하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박싱데이 등 호주여행의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재협조=머뭄투어(www.mumum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