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헬기와 에어매트 등을 동원하고, 외벽청소 업체까지 사다리차를 투입해 대피한 시민들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스포츠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음식점과 목욕탕, 헬스클럽까지 갖추고 있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화재 현장의 심한 연기로 인해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성은 현장의 소방대원들을 향해 "아내가 2층 사우나에 갖혀 있다"며 "어서 구해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 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소방관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김 장관은 현장으로 이동해 사고수습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