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21일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멤버 네게바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2년,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네게바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경남은 올해 K리그 챌린지에서 무명의 말컹과 함께 1위에 올라 클래식 승격의 꿈을 이뤘다. 말컹은 올해 32경기에서 22골을 넣었다. 중국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의가 있었지만, 자신을 키워준 경남에 잔류하기로 했다.
플라멩구, 상파울루, 그레미우 등 브라질 명문을 거쳐 올해 브라질 세리에B 론드리나에서 활약한 네게바도 같은 브라질 출신 말컹 스토리를 듣고 경남 입단을 확정했다.
네게바는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오스카(상하이 상강),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등과 브라질 우승을 합작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오른쪽 측면 공격수. 경남은 "수비 능력도 뛰어나 내년 클래식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네게바는 "경남에 입단해 기쁘다"면서 "내년에 클래식에서 말컹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경남이 클래식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