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상의 회장의 합의 추대를 위한 상공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차기 부산 상의 회장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일 출사표를 던진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은 "상공인의 분열과 반목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합의 추대에 의한 회장선출 방법"을 제안했다.
장 회장은 또 "합의 추대를 위해 상의 원로들(전.현직 회장)이 중지를 모아 결정하면 받아들이겠으며 조만간 회장 후보들과 만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유력한 상의 회장 후보 중 한 명인 허용도 태웅 회장이 "상공인의 분열과 반목 현상에 공감한다며 원칙적으로 합의 추대 방법에 찬성한다"며 화답했다.
이로써 상의 회장 선거가 합의 추대 쪽으로 급선회를 하며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그런데 허 회장은 "최근 언론에서 특정 후보 편들기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상의 원로들로 구성된 추대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허 회장은 "상의 원로들과 부회장단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서 중립적인 추대 논의가 가능하다면, 적극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허 회장의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합의 추대 방법은 유력 후보간 양보와 타협의 여지가 없을 때는 불가능한 얘기가 된다.
앞으로 후보간 합리적인 합의 추대 방법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의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의 회장 추대 논의가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안에 빠르게 진행될 전망인데 어떤 결론을 낼지 지역 상공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