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희와 김루트의 신현희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종현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지난 2015년 고인이 자신의 SNS에 신현희와 김루트의 '날개' 스트리밍 화면을 캡처한 것을 언급하며 "신인이고 아무것도 아닌 그 당시의 저에겐, 너무나 큰 힘이 되어 몇번이고 다시 보며 신기해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017년에 푸른밤 라디오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이야기를 꼭 전해드려야지, 정말 감사했다고 말을 해야지 하고서 라디오에 갔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신현희는 "친절하게 반겨주시고 옆 자리에 앉아 라디오도 정말 즐겁게 하며, 시디도 전해드렸던 기억이있는데, 그게 불과 몇달 전인데, 이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니, 인터넷을 보고 또 보아도 믿을수가 없네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어떤, 얼마나 힘든 일들이 얼만큼 가슴아프게 했는지 자세히는 헤아릴 수 없지만, 부디 그 곳에서는 따뜻하고 행복하고 편히 쉬시길 바라요. 많은 샤이니 팬분들도 걱정이 되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가수 백아연은 음악방송에서 고인과 함께 찍힌 캡처를 올린 후 "음악방송 첫 일위 했을 때, 축하한다며 꽃가루를 함께 뿌려주시던 선배님의 따뜻했던 마음과 다정했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선배님을 힘들고 아프게 했던 모든 것 다 털어버리고 그 곳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남겼다.
가수 핫펠트(원더걸스 예은)는 고인이 만든 '한숨'이라는 곡을 너무나 좋아했다며 "따듯한 위로를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이제는 편히 쉴 수 있기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썼다.
가수 지소울은 "친하진 않았지만 마주칠 때마다 정말 착하고 열정적인 친구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팬분들 가족분들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에디킴은 "같은 길을 가던, 흔치 않은 동갑내기 친구가 떠나가네요. 네 음악에 대한 열정 기억할게. 고생 많았어"라고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도 "한없이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 천재는 신이 더 빨리 탐을 내는 건가 그러기엔 너무 빠르다 더많은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이에 더 많은 재능을 팬들과 함께해야 되는데 ㅠㅠ참 먹먹하다 오늘밤은 참… 힘들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란 말이 정말 하기 싫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故 종현의 빈소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마련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연예계 동료들, 팬들의 조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전화 129 (모두 24시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