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충북마이스(MICE)협회는 최근 충청북도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줄임말로 부가가치가 큰 융.복합 전시 산업을 의미한다.
충북마이스협회는 청주대학교 부총장인 박호표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한국관광연구학회장과 충북 관광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국내 마이스산업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수석부회장은 민양기 충청대 관광교육원장이 사무국장은 이상현 충청대 문화콘텐스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협회는 앞으로 마이스산업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 운영 자문, 국내외 마이스 관련 기구 참여, 마이스산업 종사자 교육, 인적자원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초 창립 총회와 함께 충북 마이스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마이스관련 기업 컨설팅, 정기간행물 발행 등을 통해 발전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호표 충북마이스협회장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민간 차원의 마이스 산업 육성구심체를 만들게 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충북지역이 마이스산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는 청주시와 함께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전체면적 4만여㎡,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을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의회도 지난 4월 '충북도 마이스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