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 "전교조 합법화해야"

현재 법외노조 상태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 국민의 57%가 전교조를 다시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전국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6.8%가 "문재인 정부가 전교조를 다시 합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6.1%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로 통보한 조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3.3%는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탄압을 위한 부당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반면 '법률에 근거한 합당한 조치'라는 응답은 19.9%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그동안 정부가 여론을 이유로 전교조 재합법화에 소극적이었는데, 이번 설문조사로 정부의 '여론 핑계'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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