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 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광역서울도를 만들자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자치분권 강화와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라며 "경기도는 남 지사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이어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운운 하는 건 농담도 안 될 주권모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남 지사의 메시시는 티저광고를 활용한 것으로 "수도권 규제철폐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분법적 논쟁에서 벗어나 '초강대도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홍보하기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와 관련해 1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광역 서울도 형성과 수도권 규제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힘의 분산이 아닌 집중을 위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세계경제 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대응코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의 획기적인 공간혁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티저(terser)'는 짖궂은 사람이란 뜻으로 광고주나 제품을 일부러 숨긴 채 의외성으로 주목을 끌기 위해 만들어지는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