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중 만난 파타고니아의 최고 비경

[남미여행 트래킹 베스트3-②] 토레스 델 파이네

멀리 만년설을 머리에 인 장엄한 토레스 델 파이네 산봉우리들과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의 비경(사진=오지투어 제공)
12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트래킹 시즌으로 돌입한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가 전 세계의 트래커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세계 3대 트래킹 스팟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화강암 등으로 이루어진 푸른빛의 타워와 뾰족한 뿔 모양의 지형들이 빚어내는 장엄하고 신비로운 풍경들로 명성이 자자하다. 남미여행객들이 시간을 쪼개서라도 꼭 이곳을 방문하게 만드는 이유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걷다보면 불쑥불쑥 마주치게 되는 야생동물들(사진=오지투어 제공)
문명의 이기가 비켜간 이곳 대자연에서는 퓨마, 과나코, 얀두 등 수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길을 걷다가도 무심히 지나가는 야생동물들과 마주치는 일이 다반사다.

토레스 델 파이네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자동차 데이투어와 트래킹으로 나뉜다. 자동차 투어는 100㎞에 이르는 공원의 횡단로를 자동차로 여행하면서 빙하와 호수, 강 등 대자연이 빚어내는 장관을 감상한다. 특히 페오에 호수와 그레이 빙하에서 빙하가 떨어져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는 그레이 호수는 꼭 한번 가볼만 하다.

오래된 지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만나려는 남미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사진=오지투어 제공)
트래킹 코스는 알파벳 W자처럼 생긴 코스를 돌며 3박4일의 트래킹을 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W트래킹 코스 길이는 약 78㎞이며, 시작점이 두 곳으로 국립공원 입구에서 바람의 방향을 알아보고 바람을 등지는 방향으로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숙박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장이나 캠핑장을 이용한다. 성수기에는 대부분의 산장이 풀 부킹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트래킹을 원한다면 몇 달 전부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중남미여행 전문여행사인 오지투어는 마추픽추, 토레스 델 파이네, 피츠로이, 모레노 빙하를 비롯한 파타고니아의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중남미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과 새해 초반에 각각 출발하는 이 상품은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