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포항 지진 피해 가정의 대학생과 대학 신입생들에게 1년간 등록금 전액(신입생의 경우 입학금 포함)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올 2학기 등록금은 환급받는 방식으로, 내년 1학기 등록금은 감면방식으로 등록금을 사실상 면제받는다.
대학 신입생은 입학금을 포함해 내년 1학기 등록금과 내년 2학기 등록금을 전액감면받게 된다.
또한 군입대나 질병 등으로 휴학중인 대학생들도 복학 후 1년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피해가구 대학 재학생 또는 신입생은 읍면사무소 또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각 대학이 정한 일정에 따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조치로 약 3천명의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