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학생 6명이 답십리 시장에 쓰러진 어르신을 구했다며 3장의 사진을 올렸다.
민 의원에 따르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날 오전 8시쯤 답십리 시장 골목에서 한 노인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등교 중이던 전농중학교 학생 6명은 노인을 일으킨 뒤 자기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덮어줬고, 노인이 정신을 차리자 집까지 직접 업어서 모셔다 드렸다.
민 의원이 올린 현장 사진 속에는 학생들이 노인에게 옷을 덮어주는 모습과 업고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학생과 함께 한 친구들 모두 수고했다"며 "어른들이 '요즘 애들'하며 혀를 끌끌차도 밝게 자라는 아이들이 많다. 갑자기 따듯해지는 하루"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은 누리꾼의 입을 타고 빠른 속도로 온라인상에 펴졌다. 누리꾼들은 "어른들이 본박아야 할 의로운 행동"이라며 학생들을 칭찬하고 있다.
'qlw***'은 "마음이 참 예쁘고 따듯한 학생들이다. 날도 추운데 옷까지 벗어서 덮어줬다는 소리에 감동이다. 더구나 집까지 업어모셔다 드렸다는데 또 감동이다. 중학생이면 할아버지 업기엔 힘이 들었을텐데…할아버지께 도움을 드린 학생들에게 응원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chun***'은 "이런 학생들이 있어 대한민국이 돌아가는 것 같다. 어른들이 많이 배워야겠다. 훈훈하다. 학생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고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dol***'은 "그 곱고 예쁜 마음 어른이 되어서도 잘 간직하고 멋지게 잘 성장하길 바란다. 감동의 눈물이 주륵"고 전했다.
'mr***'은 "누구 집 자식인지 잘 자랐다. 인성 교육이 꼭 필요하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