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베를린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조율하며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구자철은 이날 4-2-3-1 전술에서 오른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그는 주로 수비에 집중하면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전반 11분 후방 패스를 상대 문전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29분 팀의 첫 골을 만들었다.
카이우비가 왼쪽 코너킥을 가슴으로 떨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구자철을 빼고 라니 케디라를 넣어 승부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 팀 살로몽 칼루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구자철은 이날 슈팅 3개를 기록했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으로부터 평점 6.74를 받았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2연승 뒤 무승부를 기록했다.
6승 5무 4패 승점 23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이프치히와 격차는 불과 승점 4점이다.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