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 물건 훔쳐 마트 문 닫게 한 종업원들

한 달 여 동안 수백 차례에 걸쳐 물건을 훔쳐 결국 마트가 문을 닫게 한 종업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문모(40)씨 등 마트 종업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영구의 한 마트 종업원인 이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한 달 여 동안 손님에게서 받은 현금이나 마트 내 식료품을 몰래 가져가는 수법으로 모두 500여 차례에 걸쳐 2천3백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문씨 등은 손님인 현금을 건네면 결제단말기의 환전 버튼을 눌러 구매 취소를 한 뒤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 등으로 인해 적자에 시달리던 마트는 결국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마트 내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문씨 등의 덜미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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